국내 대표 디벨로퍼인 DK ASIA의 김정모 회장(
사진)이 3일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도시 건설을 목표로 업계 최초로 4차 산업혁명의 미래 핵심 기술인 디지털 트윈과 AI기술을 적용한 스마트에코씨티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사내에 배포한 신년사에서 위기를 기회로 삼아 어려워진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계획됐던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최근 침체된 부동산 시장으로 건설사, 디벨로퍼들이 줄줄이 사업을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와중에 나온 발표여서 관심을 모은다.
김 회장은 "금리인상과 원자재 수급불안으로 인한 물가 상승은 민간 부문에서 주택을 공급하는 DK ASIA 입장에서는 비우호적인 상황"이라면서도 "올해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4805가구를 준공하고, 시즌2의 첫 번째 시범단지인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를 오는 10월 후분양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DK ASIA는 두 개의 단지와 함께 조성되는 127만평 규모, 3만6500가구의 프로젝트를 '스마트에코씨티'라고 이름을 붙였다. 스마트에코씨티는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도시(Sustainable City)건설을 위해 디지털 트윈(Digital Twin)과 AI(인공지능)기술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세계적인 기업 다쏘시스템과 하나은행, 오조메타 등과 ‘지속 가능한 도시개발과 건설사업에서의 협력’ 강화를 골자로 하는 MOU를 체결한 사실도 신년사를 통해 알렸다. 파트너사인 다쏘시스템을 이달 방문할 계획도 밝혔다.
특히 김 회장은 잇단 대단지 건설에도 탄탄하게 사업을 이끌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스마트에코씨티는 건설회사와 감리회사, 여기에 업계 최초로 건설공사관리회사(CM)까지 선정했다"며 "대외적인 환경에도 고객들이 불안함없이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도록 안심시공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100년을 준비하는 기업 답게 또다른 '백년대계'인 지역사회의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에도 투자했다"며 "입주를 앞둔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인근에 한들초교·병설유치원(가칭)을 지어서 기증했다"고도 했다.
직원들에게는 "DK ASIA는 올해 어려워지는 시장상황 속에서도 꿋꿋하게 버틸 수 있는 체력과 미래를 준비했다"며 "감성으로 즐기고 싶은 새로운 세대를 위한 자연과 문화를 담는 100년 도시를 위해 DK ASIA 가족 모두가 함께 도약해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2023년 검은토끼의 해인 계묘년(癸卯年)이 밝았습니다.
올해는 DK ASIA가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도약하는 해가 될 것입니다.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중인 DK ASIA는 세상에서 가장 크고 처음인 생각을 현실의 도시로 만드는 기업입니다. 모두가 바라는 도시를 넘어 세상 모든 도시가 추구하는 자연과 문화와 감성을 담은 하이엔드 리조트 도시를 조성해 가고 있습니다.
하나의 건물은 수십년을 내다보지만, 도시를 만드는 DK ASIA는 '100년'을 생각합니다. 세계적인 수준의 '스마트에코씨티'로 조성하고 나아가 세상에 없는 단 하나의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끊임없이 교류하고 연구해 사랑과 신뢰받는 기업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최근 국내외 경제 상황은 DK ASIA에 또 하나의 도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경기 둔화와 불안한 국제정세 그리고 침체되고 있는 시장 등으로 경영환경은 녹록치 않습니다. 무엇보다 금리인상과 원자재 수급불안으로 인한 물가 상승은 민간 부문에서 주택을 공급하는 DK ASIA 입장에서는 비우호적인 상황임이 분명합니다.
그럼에도 DK ASIA에게 2023년은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세계를 대표하는 디벨로퍼가 되는 도약의 해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이는 그동안 다른 디벨로퍼들과는 차원이 다른 준비를 DK ASIA는 해왔기 때문입니다. 시장의 흐름에 마냥 기대면서 이익을 극대화하기 보다는, 100년을 내다보면서 시장과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DK ASIA이었습니다. 이러한 DK ASIA의 정신이 본격적으로 세상에 내보이는 해가 바로 2023년입니다.
첫 번째 결실로 올해 6월에는 17만평의 대지에 조성된 ‘대한민국 첫 번째 리조트도시’ 콘셉트의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4,805세대가 준공될 예정입니다. 지난 2020년 대한민국 주거문화 및 도시문화 등에 혁신적인 바람을 일으키면서 고객들의 호응을 얻었던 프로젝트입니다.
DK ASIA는 여느 디벨로퍼처럼 분양만 하고 끝나지 않았습니다. 고객들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DK ASIA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을 통해 디자인과 기능적인 측면을 한층 더 강화한 공간혁명을 제시했고 이를 꾸준히 적용했습니다. 이로써 국내 최초로 아파트와 도시기반시설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 ‘5세대 하이엔드 아파트’가 탄생하게 됐습니다.
DK ASIA의 도전은 이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후속 프로젝트는 시장의 분위기에 편승해 밀어내기식 공급이 아닌, 고객들이 최고의 주거만족도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후분양'을 추진했습니다. 대외적인 불확실성 속에서 금리까지 인상되는 와중에 일반적인 디벨로퍼들이라면 불가능한 프로젝트였습니다. 하지만 100년을 내다보고 도시를 디자인하는 DK ASIA는 꼼꼼한 준비를 통해 이를 실현시켰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두 번째 결실이 될 ‘왕길역 로열파크씨티’입니다. 76만8,000평의 대규모 부지에 총 2만1,695세대를 2022년 1월부터 건립하고 있습니다. 이 중 첫 번째 시범단지는 올해 10월 후분양으로 공급할 예정입니다. 고객들이 불안한 시장환경에서 입주를 마냥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차원이 다른 외관, 조경?조명특화, 커뮤니티 시설 등을 직접 체험해보고 내 집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33만2,000평 규모에 1만 세대의 프로젝트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DK ASIA는 올해 두 개의 결실과 더불어 추진되고 있는 프로젝트를 '스마트에코씨티'로 명명했습니다.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도시(Sustainable City)건설을 목표로 업계 최초로 4차 산업혁명의 미래 핵심 기술인 디지털 트윈(Digital Twin)과 AI(인공지능)기술을 적용할 예정입니다.
대규모 프로젝트인만큼 글로벌 기업과도 손을 잡았습니다. 지난해 10월 세계적인 기업 다쏘시스템과 하나은행, 오조메타 등과 ‘지속 가능한 도시개발과 건설사업에서의 협력’ 강화를 골자로 하는 MOU를 체결했습니다. 인프라 개발 노하우와 금융이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협업 플랫폼 FSCM(Financing Supply Chain Management)도 구축할 계획입니다.
올해 1월에는 세계 180여 개국 30만 고객사와 일을 하며 세계 경제를 이끌고 있는 글로벌 기업 다쏘시스템의 초청으로 프랑스 본사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다쏘시스템의 디지털 트윈(Digital Twin)과 AI기술 등 미래핵심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에코씨티를 국내 여건에 맞게 적용해 나갈 예정입니다.
뿐만 아니라 DK ASIA가 조성하는 스마트에코씨티는 건설회사와 감리회사, 여기에 업계 최초로 건설공사관리회사(CM)까지 선정했습니다. 그야말로 ‘차별화되고 특화된 3중 시공 안전장치’를 만들어 ‘안심시공’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어떠한 대외적인 환경에도 고객들이 불안함없이 내 집에 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DK ASIA는 이처럼 세계적인 수준의 도시와 역량을 발휘하면서도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공존도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100년을 준비하는 기업 답게 또다른 '백년대계'인 지역사회의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 입주하는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에 초등학교 38개 학급과 유치원 7개 학급으로 조성된 연면적 1만8,102㎡ 규모의 한들초교·병설유치원(가칭)을 지어서 기증했습니다. 나아가 최고의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프리미엄 수준의 교육 특화 서비스와 명문 학원도 적극적으로 유치할 예정입니다.
DK ASIA?DK도시개발은 그동안 여느 디벨로퍼와 다른 행보를 보이면서 ‘남다른 기업’이라는 얘기를 듣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행보들이 올해 어려워지는 시장상황 속에서도 꿋꿋하게 버틸 수 있는 체력과 미래를 준비했던 과정으로 결실을 맺기 시작하면서 업계의 주목과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인천북부지역을 초일류 도시로 만드는 인천시의 계획에도 DK ASIA의 프로젝트는 주요 성과로 자리하고 있으며, 나아가 프로젝트를 통한 대규모 개발로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DK ASIA는 미래기술이 접목된 스마트에코씨티를 통해 ‘떠나지 않아도 일상의 경험이 감동이 되고 휴식이 되는 도시’를 만들 것입니다. 감성으로 즐기고 싶은 새로운 세대를 위한 자연과 문화를 담는 100년 도시를 위해 DK ASIA 가족 모두가 함께 도약해야 할 때입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