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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묘년 첫날…방음터널 희생자 빈소 찾은 원희룡 "사고 반복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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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일 경기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사고 희생자 빈소를 찾았다. 원 장관은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국가가 할일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현충원을 참배하고 방음터널 화재 사망자 빈소에 갔다"며 "평범하고 순박한 한 사람의 국민에게 너무 충격적인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원 장관이 찾은 빈소는 이번 화재로 참변을 당한 모녀의 빈소다. 휴일을 맞아 딸이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와 찜질방을 가던 중 화재로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거동이 불편해 차량 내부에 남아있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원 장관은 이날 KTV 국정대담 '국민이 묻고 장관이 답하다'에 출연해 "최소한의 거래 활성화를 위해 국가가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격이 오를 때도 있고 내릴 때도 있지만 거래 자체가 단절돼 이사를 가지 못하고 청약에 당첨돼도 대출이 끊겨 10년씩 기회를 놓치는 문제가 있다"며 "실거주, 실제 이사, 자산 형성을 하는 데 자연스럽게 진행되던 게 갑자기 멈춰 앞뒤가 끊어지는 부분은 국가가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가적인 규제 지역 완화 가능성도 시사했다. 원 장관은 "금융 문제·조정 지역 등을 어느 정도로 어떻게 풀지, 거래와 미분양 등 최악의 상황을 해소시키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이미 정부는 지난달 올해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서울과 경기 일부에 남아있는 규제 지역을 이달 중 추가로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과 과천, 성남, 하남, 광명 등 경기도 4곳만 규제 지역으로 남아있다.

화물연대 총파업의 계기였던 안전운임제 관련해선 "번호판 장사를 하는 '중간 빨대', 지입제를 개선하고 약자인 화물연대 비조합원들을 보호하고 운행기록계를 단속해 진짜 안전을 보장하는 내용을 담아 협의체를 만들어 논의하고 국회에서 처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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