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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권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세에 들어섰다. 채권 시장 경색으로 중단됐던 은행채 발행이 재개되면서 은행들의 자금 조달 비용이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수신금리 인상세가 꺾이면서 변동형 주담대 금리도 상승폭이 제한될 전망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전날 기준 고정형(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4.62~6.20%를 기록했다. 이달 초(8일) 대비 하단과 상단 금리가 각각 0.23%포인트, 0.05%포인트 내렸다. 고신용자(내부 1등급) 신용대출 금리도 전날 기준 연 6.01~7.30%를 나타내며 지난 8일에 비해 상·하단 금리가 최대 0.1%포인트 떨어졌다.


    대출금리가 하락한 것은 채권시장이 안정을 되찾으면서 회사채와 기업어음(CP) 등 주요 채권 금리가 내리막을 걷고 있어서다. 금리 하향세가 이어지자 고정형 주담대 금리 설정 기준인 은행채 5년물 금리도 내려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은행채 5년물 금리는 지난달 7일 연 5.279%까지 올랐다가 이달 28일 연 4.681%로 하락했다.

    변동형 주담대 금리도 상승세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채 발행 재개로 은행들의 자금 조달 여력이 확대되면서 수신 자금 의존도가 줄어들어서다. 변동형 주담대 기준금리가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은행이 취급한 예·적금 등 수신 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변동분을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한때 연 5%대를 넘겼던 주요 은행 예금금리는 현재 연 4%대 중반을 유지하고 있다.

    이소현 기자 y2eon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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