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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영, 택시기사 살해한 날 여자친구 부모와 술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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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된 이기영(31)이 택시기사를 살해한 당일 현 여자친구(신고자)의 부모와 술을 마신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이기영은 지난 20일 경기 고양시 소재 음식점에서 여자친구와 부모를 만나 술을 곁들여 식사를 함께 했다.

이날 술자리는 이기영이 여자친구와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려고 만든 술자리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이기영은 대리운전기사를 부르겠다면서 음주운전을 시도했고, 이를 말리던 여자친구와 다퉜다.

하지만 이기영은 결국 음주운전을 했고, 얼마 못 가 살해된 택시기사(60대 남성) A씨와 접촉사고를 일으켰다. 이후 파주시 집으로 A씨를 유인해 둔기로 살해, 시신을 옷장에 유기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크리스마스를 맞아 현 여자친구가 사건이 발생한 집으로 찾아왔고, 옷장에서 시신을 발견한 뒤 경찰에 신고해 이기영을 검거할 수 있었다.

이기영은 택시기사를 살해한 뒤에도 고인의 전화기로 닷새 동안 유족과 태연하게 연락을 주고받으며 피해자 행세를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택시기사 살해 후 택시기사의 휴대전화, 신분증, 신용카드로 온라인 신용대출을 받아 5000만원가량을 챙겼다.

이기영은 지난 8월에는 거주하는 집의 주인이자 동거녀였던 50대 여성도 살해 후 파주시 공릉천변에 유기했다.

한편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 29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이씨의 얼굴 사진과 이름, 나이 등의 신상정보를 언론에 배포했다.

경찰은 이기영의 범죄 행각이 비상식적인 측면이 많다며 프로파일러를 추가 투입해 사이코패스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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