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엑스앤브이엑스는 코리와 30억원 규모의 유전체 분석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보건산업 및 신약개발을 위한 빅데이터 구축이 목표다. 계약기간은 2023년 동안이다.
이번 연구는 올해부터 시작돼 3년 간 최소 1만건 이상의 면역세포 분석 결과를 빅데이터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감염병 관련 생물학적 데이터를 분석해 향후 진단과 맞춤형 면역치료제 개발에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코리는 중국 협화병원과 산모와 아기를 위한 모자보건 임상연구, 이태리 제멜리병원과 당뇨·비만 등 대사성 만성질환 임상연구도 하고 있다. 이러한 모자보건 만성질환 면역질환 임상연구가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 중이다.
박상태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는 "지난 1년 간 4개 그룹으로 구분해 3156개의 전장유전체 및 면역세포 관련 유전체 분석을 진행했다"며 "이 데이터베이스는 해외 관계사인 옥스포드백메딕스의 항암백신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개인별 맞춤형 면역 치료제의 바이오마커 개발에도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2단계 연구를 통해서는 세포유리디옥시리보핵산(cfDNA)과 리보핵산(RNA) 등의 데이터를 추가 보강해 멀티오믹스 바이오마커 개발을 위해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분자유전연구소와 마이크로바이옴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두 연구소의 멀티오믹스 연구를 기반으로 진단과 마이크로바이옴 영역에서 다양한 제품 후보(파이프라인)를 구축하고 있다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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