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보험업계 처음으로 오픈뱅킹 조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오픈뱅킹은 하나의 앱에서 여러 금융회사 계좌를 조회하고 이체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현재 은행과 증권사, 신용카드사, 핀테크 등 120여 개 회사가 참여하고 있다. 교보생명의 이번 참여로 고객들은 교보생명 앱에서 은행, 증권사의 거래내역 등을 확인하고 은행 등 다른 금융사 앱에서도 자신이 가입한 보험 정보를 조회할 수 있게 됐다.
교보생명은 내년 상반기에 카드 및 선불충전금 정보조회 서비스도 추가할 계획이다. 고객 계좌 간 간편송금 등 오픈뱅킹을 활용한 계좌이체 서비스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지난 2월 업계 최초로 출시한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서비스와 연계해 고객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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