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내 자동차 생산량이 375만 대로 올해보다 1.4%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27일 한국산업연합포럼이 주최한 ‘2023년 산업경제여건 진단 및 대응방안’ 주제의 제31회 산업발전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견조한 국내외 수요를 바탕으로 각종 원자재와 반도체 수급이 원활해야 한다는 단서 조항을 달았다.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2019년(395만614대) 이후 내년까지 5년 연속 연 400만 대를 밑돌게 된다. 연 400만 대 생산은 국내 자동차 생태계가 원활하게 작동하기 위해 필요한 수치다. 연 400만 대 이하 생산이 지속되면 인력 감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된다.
협회는 내년 국산차 수출량은 올해보다 3.1% 증가한 235만 대, 수출은 7.5% 증가한 570억달러로 전망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