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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에 민감해진 구매자…연 10% 할부금리에 중고차, 옥석가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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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시장이 최근 혼란스럽다. 원래는 내년 수요 잡기를 위해 숨 고르기에 들어갈 연말 시즌이지만, 수요가 꺾이는 상황에서 할부 금리가 연 10%까지 치솟으며 시세가 뒤죽박죽이다. 중고차 구매를 희망하는 소비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가 가격인 점을 고려하면 최근 시장 상황은 녹록지 않다.
○요동치는 중고차 가격
현대글로비스 중고차 거래 플랫폼 오토벨 설문에 따르면 소비자 중 70%는 가격 경쟁력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꼽았다. 중고차 구매 이력이 있거나 의향 있는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중고차 거래로 취하고 싶은 장점에 대해선 ‘가장 저렴한 가격’이라는 답변이 37%로 가장 많았다. 원하는 특정 브랜드나 모델을 구매하고 싶다(15%)는 답변보다 두 배 이상 많다. 중고차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가격이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보여준다.
현대
올해 중고차 가격은 다양한 외부 요인으로 요동쳤다. 차량용 반도체 납기 지연으로 조업 현장에 차질을 빚으며 ‘카플레이션(카+인플레이션)’ 현상이 지속됐다. 이로 인해 신차급 중고차의 인기가 치솟았다. 신차보다 비싼 중고차가 등장하는 ‘가격 역전현상’도 일어났다. 이때까지만 해도 중고차 가격은 계속 오를 것처럼 보였다.

하반기엔 경기 침체, 고금리 영향으로 중고차 시장은 얼어붙기 시작했다. 통상 연말에는 중고차 거래가 줄어드는데, 할부 금리까지 높아지며 차량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가 늘어났다. 오토벨 관계자는 “올해 중고차 가격 추이는 문자 그대로 혼돈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형 모델 출시되는 車 주목
이런 때일수록 중고차를 구매하기 위해선 여러 사항을 따져야 한다. 단순히 차량 상태가 좋지 않아 가격이 낮은 매물이라면 평소보다 가격이 저렴해지는 시기다.

신년을 앞두고 연식 변경으로 인한 잔존가치가 하락할 것을 감안해 최근 시장에 나온 중고차가 늘었다는 점에 주목하자. 조만간 신형 모델이 나오는 차종, 대형 차종은 연식 변경에 따른 가치 하락이 유독 크다. 신차 출시로 경쟁 모델이 늘어나는 차종 등을 눈여겨본다면 현명한 구매를 할 수 있다.

저렴한 가격에만 혹해 꼼꼼하게 점검하지 않고 중고차를 구매하면 정비를 하느라 더 큰 돈을 지출하게 된다. 가격 때문에 중고차를 선택한 소비자 입장에선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셈이다. 그러나 소비자 입장에서 성능·상태 점검 기록부를 꼼꼼히 살피고, 차량의 내외부를 점검하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다. 따라서 중고차를 구매하고자 할 때 가장 먼저 중고차에 대한 지식이 얼마나 있는가부터 따져서 구매 방식을 결정해야 한다.
○온라인 플랫폼 추천하는 이유
중고차 구매 방식은 △구매자와 판매자가 직접 만나 차를 사고파는 개인 간 직거래 △전통적인 중고차 매매업체 또는 단지 방문 △온라인 거래 플랫폼 이용 등으로 나뉜다. 합리적인 가격에 품질 좋은 중고차를 사고 싶지만, 정보와 차량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 염려된다면 공신력 있는 거래 플랫폼을 이용하는 편이 좋다.

현대글로비스의 중고차 거래 플랫폼 오토벨은 중고차 시세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가격 측면에서 신뢰할 수 있다. 현대글로비스가 운영 중인 중고차 경매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로, 월평균 1만여 대가 거래된다. 오토벨은 이렇게 쌓인 데이터를 분석하는 인공지능(AI) 기술로 구축한 ‘글로비스 프라이싱 시스템’으로 합리적인 가격의 중고차를 공급하고 있다.

오토벨은 또 업계 최대 수준인 112가지 진단 평가 결과를 제공한다. 차량의 사고 유무, 주요 골격의 판금·용접·교환 여부 등은 기본이다. 여기에 전문 평가사가 점검한 차량의 실내외 상태를 360도 고품질 가상현실(VR) 촬영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외관은 운전석과 조수석을 나눠 앞문·뒷문·쿼터 유리의 점검 필요 여부를 체크할 수 있다. 휠 등에 흠집이 얼마나 있는지도 확인 가능하다. 타이어 트레드(접촉면)의 높이가 얼마나 남았는지 ㎜ 단위로 확인할 수 있다. 브레이크 패드도 절반 이상 닳았는지를 확인할 수 있어 교체 필요 여부를 가늠할 수 있다.

오토벨은 오진단에 대한 보상정책도 마련돼 있다. 차량 상태가 잘못 기재될 경우 규정에 따라 최대 150만원을 보상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오토벨 관계자는 “고객이 원하는 차량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목표”라며 “이를 위해 정확한 차량 정보를 고지하는 등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원 현대글로비스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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