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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희 서울과학기술대 창업지원단 부단장, “2021년 예비창업패키지 최우수 주관기관 선정, 2년간 102명의 예비창업자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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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희 서울과학기술대 창업지원단 부단장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조교수/창업지원단 부단장, 창업보육센터장(2020.03~현재)
고려대학교 연구교수(2019.03~2020.02)
동국대학교 창업지원단 팀장(2001.03~2019.02)
동국대학교 기술창업학 박사(2018)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창업지원단은 1999년 중소기업청(현 중소벤처기업부)으로부터 창업보육센터로 지정되며 창업지원을 시작했다. 준비된 혁신창업가 발굴·육성을 목적으로 2016년 창업지원단이 출범했다. 2017년 중소벤처기업부 지정 창업선도대학에 선정되면서 현재는 창업교육센터, 사업화지원센터, 창업보육센터, 메이커지원센터를 설립했다. 학생과 예비 창업자의 창업이 적극적으로 시도될 수 있는 창업생태계를 조성을 목적으로 한다.

서울과기대는 2021년 예비창업패키지 특화 분야(그린경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2년 연속 사업을 운영했다. 정경희 서울과기대 창업지원단 부단장은 “서울과기대는 창업 성장부터 전문화된 자금투자, 네트워킹까지 창업지원체계를 마련했다”며 “2021년 전국 46개 예비창업패키지 주관기관 중 ‘최우수’기관으로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정 부단장을 11월 24일 서울시 노원구 서울과기대 창업지원단에서 만났다.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의 성과를 돌아본다면
“서울과기대 창업지원단은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을 2년째 수행하고 있다. 2021년에는 56명의 예비창업자를 선발 육성해 전원 시제품 제작 및 창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투자유치 7억2000만원, 매출 15억원, 신규 고용 111명, 지식재산권 등록과 출원 100건 등의 성과를 냈다. 예비창업자들의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 노력한 결과 2021년 예비창업패키지 주관기관 성과평가에서 최우수 주관기관에 선정됐다. 2022년에는 예비창업자 46명을 선발해 시제품 제작 및 사업화 지원, 멘토링, 창업 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예비창업자들은 중간 점검 시점(2022년 10월)을 기준으로 투자유치와 매출 실적을 내기 시작했다. 신규고용 35명의 고용 창출, 지식재산권 등록과 출원 32건 등의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서울과기대 예비창업패키지만의 강점이 있다면
“우리대학은 그린경제 특화분야에 맞는 친환경 분야 우수 기술 및 연구실을 보유하고 있다. 녹색 융합기술 인재 양성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 폐자원 에너지화 특성화 대학원, 환경기술연구소 지원사업 등 다양한 친환경 관련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창업지원단은 전문화된 창업전담조직을 구축하고 서울 동북부 지역 최대 규모 메이커스페이스가 연계된 창업지원 인프라(창업지원타운)를 구축해 예비창업자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원스톱 공간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창업지원 역량을 갖춘 서울과기대 창업지원단은 예비창업패키지 그린경제 특화분야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친환경, 에너지, 저탄소 분야 예비창업자를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



예비창업패키지 지원 기업 선발 과정은 어떻게 이뤄지나
“그린경제 특화 분야 주관기관으로 친환경, 에너지, 저탄소 분야 우수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는 예비창업자를 선발한다. 기술성과 사업성, 창업자의 사업추진 능력 등을 평가한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평가를 통해 지원 대상 예비창업자를 뽑는다. 선발 공고는 K-Startup 홈페이지, 서울과기대 홈페이지, 창업지원단 홈페이지 및 창업유관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한다.”

예비창업패키지에 선정되기 위해서는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
“예비창업패키지의 기본적인 목적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사업화 자금과 교육, 멘토링을 통해 우수한 창업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다. 가장 기본적인 것은 아이디어에 대한 구체화, 즉 사업계획서 작성이다. 평가를 통해 선정되는 만큼 평가위원들에게 가장 먼저 보여지는 사업계획서 통과가 첫 관문이다. 사업계획서는 아이디어에 대한 비즈니스모델 구체화로 기존 많은 경쟁사 대비 차별화 전략 및 수익모델 등이 포함돼야 한다. 나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것이 어렵다면 교내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서울과기대 창업지원단은 올인원창업지원패키지, 실전창업강좌 등을 통해 사업계획서 기본 교육 및 전문가 멘토링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예비 창업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모든 창업자가 그러하듯이 예비 창업자들도 창업자금 확보를 가장 어려워한다. 우리 대학은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을 통해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서울과기대 기술지주회사와 협력해 투자유치 연계를 지원한다. 이외 창업투자캠프, 미니IR, 데모데이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벤처캐피털(VC), 액셀러레이터(AC)와의 네트워킹 및 미팅의 기회를 지속해서 마련하고 있다. 예비창업패키지 이후의 자금지원을 준비할 수 있도록 예비창업패키지 다음 단계인 초기창업패키지, 청년창업사관학교, TIPS 등의 지원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교육, 멘토링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과기대가 지원하는 예비창업패키지 스타트업 중에 성공 사례가 있다면
“2021년 예비창업패키지 수혜기업인 스페이스앤빈을 꼽을 수 있다. 스페이스앤빈 서울과기대 창업지원단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지속적인 지원을 받으며 국내 벤처캐피탈로부터 60억원 기업 가치를 인정받아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투자 외에도 국가 연구과제 사업과 연구용역과제에 선정돼 지속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스페이스앤빈은 기술 역량 우수기업, 국방 강소벤처, 벤처기업 등의 인증을 획득하며 활발한 기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예비창업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은 어떻게 진행되나
“서울과기대 창업지원단은 예비창업자를 위한 기초과정부터 창업단계별, 분야별 체계화된 창업전문 교육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창업진흥원 창업에듀를 활용한 기본교육과 그린 경제 특화분야 예비창업자를 위한 그린특화패키지 교육을 설계해 제공하고 있다. 그린특화패키지 교육은 그린 스타트 코스와 그린 경제 분야 특화 코스인 그린 성장전략 코스 등으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

투자유치와 판로개척은 어떻게 지원하고 있나
“서울과기대는 기술지주회사 펀드운용사에 선정돼 대학창업펀드 및 대학발전기금 등의 투자재원을 확보해 운용하고 있다.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을 통해 창업기업의 투자유치 역량 강화를 위한 IR대회, 창업투자캠프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기업들의 교육, 컨설팅, 실전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AC, VC와의 네트워킹을 통해 기업들의 투자유치를 지원하고 있다. 창업자들의 판로개척을 위해 비즈니스모델 분석 및 맞춤형 시장조사도 지원한다. 이외에도 전략적인 시장진입과 판로개척 솔루션을 제공하고 제품 서비스 홍보를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2023년 목표가 있다면
“서울과기대 창업지원단은 대학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메이커를 기반으로 하는 창업지원인프라를 조성 완료했다. 현재 예비창업패키지를 통한 예비창업자발굴과 메이커스페이스 사업을 통한 제조 분야 스타트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으며, 전문적인 창업지원 전담 인력 확보를 통한 사업화 지원 능력을 확보했다. 이러한 대학 내 창업지원역량을 바탕으로 기술기반 혁신 창업을 주도하는 대학으로 성장하고자 한다. 다양한 정부지원 사업을 활용해 스타트업을 지원할 예정이며, 우수한 (예비)창업자 발굴부터 성장 및 도약까지 함께 할 수 있는 대학이 되고 싶다.”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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