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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산~오시리아 교통난, 민간투자로 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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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오시리아 관광단지 일대의 만성적인 교통난 해결을 위해 도시철도 2호선 장산역 연장 사업을 민간투자 사업으로 추진한다. 2035년 이후 착공이 계획됐던 이 사업의 완공 시점이 앞당겨질 전망이다.

부산시는 극동건설이 도시철도 2호선 장산역을 연장하는 ‘오시리아선’ 민간투자사업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오시리아선은 도시철도 2호선 종점인 장산역에서 송정을 거쳐 오시리아 관광단지까지 총 4.153㎞를 연장하는 노선이다. 정거장은 송정역과 오시리아역에 건립된다.

극동건설이 제안한 민간투자는 4854억원을 투입해 운영 기간 20년을 보장받는다. 이 사업 시행으로 986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3940억원의 임금 유발 효과가 생길 것으로 예상되며, 6870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부산시는 롯데월드 개장 등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규모가 커지면서 교통 혼잡이 가중돼 오시리아선을 도시철도 망 구축계획의 대상 노선으로 반영해 지난 1월 국토교통부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오시리아 관광단지 일대의 교통 혼잡을 감안하면 도시철도 오시리아선 건설이 시급한 실정이나, 도시철도 망 구축계획 10개 대상 노선 중 오시리아선의 투자우선순위가 최하위로 지정됐다.

이번 민자투자사업 제안에 따라 2035년 이후 착공 예정이었던 사업 계획이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준공 예상 시점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이전인 2029년이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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