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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전기차 생산 전략 '360 팩토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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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33년 내 전기차만 생산, 생산 비용 50% 절감 계획
 -탄소중립, 생산으로 인한 환경 영향 최소화

 아우디가 중장기 전기차 생산 전략을 골자로 하는 360팩토리 계획을 21일 발표했다.

 아우디는 계획에 따라 2026년까지 순수 전기차 제품군을 완성하고 2033년 안에 내연기관차 생산을 단계적으로 중단할 예정이다. 아우디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기존 생산망을 재구축하고 있다. 게르트 워커 아우디 생산 및 물류 담당 이사회 멤버는 "우리는 순차적으로 모든 생산 현장을 미래화 하고 있다"며 "전동화를 위한 새 공장을 짓는 대신, 기존 공장에 투자해 효율적이고 탄력적인 생산 시설로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그의 설명대로 아우디는 새 공장을 필요가 있을 경우에만 신설한다. 아우디와 파트너인 중국 FAW는 현재 중국 창춘에 PPE(Premium Platform Electric) 플랫폼 기반 제품의 현지 생산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2024년 완공 예정인 이 공장은 아우디의 중국 내 생산 시설 최초로 순수 전기차만 만들게 된다.
 

 기존 생산망은 시설 개조와 함께 인력 교육을 병행해 전동화에 대응한다. 워커 이사는 "아우디는 약 5억유로의 교육 예산을 책정해 2025년까지 모든 직원을 미래 환경에 대비할 수 있도록 교육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9년에는 아우디의 모든 공장에서 최소 하나 이상의 순수전기차를 생산할 것"이라며 "현지 상황에 따라 나머지 내연기관차 생산은 10년 후부터 순차적으로 중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아우디는 현재 일반 업무뿐만 아니라, 특정 교대 근무와 관련된 업무 부서에도 탄력 근무제를 시행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생산 경제성을 위해서는 2033년까지 연간 생산 비용을 절반으로 줄인다는 복안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아우디는 제품 개발 간소화에 착수한다. 또한 아우디는 로컬 서버를 사용하는 엣지 클라우드 4 프로덕션 등의 솔루션을 통해 생산의 디지털화에도 나선다. 산업용 PC를 대체할 수 있어 소프트웨어 롤아웃 및 운영 체제 변경과 같은 노력을 줄일 수 있다. 여기에 새 독립적인 모듈식 어셈블리 솔루션인 사이클(cycle)을 통해 높은 제품 가변성으로 작업을 단순화할 방침이다.

 아우디는 생산 유연화에도 나선. 워커 이사는 "아우디는 제품과 생산을 모두 조직화해 소비자에게 최적의 혜택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Q6 e-트론은 처음 잉골슈타트 공장에서 A4, A5와 같은 라인에서 생산하지만 이후 전기차로 가득 채울 것이고 전했다.

 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에도 주력한다. 아우디는 2030년까지 1차 에너지 소비, 발전소 배출량, 이산화탄소 등가물, 대기오염물질, 국지적 물 위험, 폐수 및 폐기물 양 등의 절대적인 환경 영향을 2018년 수치 대비 절반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우디는 2019년부터 생산 및 물류와 관련된 생태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미션 제로 (Mission:Zero) 프로그램을 수행해 왔다. 이 프로그램의 핵심 목표는 2025년까지 세계 아우디 생산 현장에서 탄소 중립을 실현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브뤼셀과 죄르의 공장과 네카르줄름에 위치한 볼링거 호페 공장에서 이미 탄소 중립을 실현했다. 이밖에 아우디는 2035년까지 생산 현장에서 물 소비량을 절반으로 줄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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