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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수도권 최대 10㎝ 눈 더 온다…출퇴근길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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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이번주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북쪽에서 찬 공기를 내려보내는 기압배치가 당분간 계속돼 한파가 이달 말까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기상청은 20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당분간) 매우 많은 눈과 매우 강한 바람 등 위험한 기상 전개가 예상된다"며 "충청, 전라권과 제주도는 지난 주말에 버금갈 정도로 많은 눈이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내일(21일)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의 경우 오전 6~9시 사이 대부분 지역에서 눈이 내리고 이후부터는 진눈깨비로 바뀔 수 있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 북·동부, 강원, 제주도 산지(5~10㎝) △경기 북부, 강원 내륙 산지(15㎝ 이상) △서울, 인천, 경기 남서부(2~8㎝) △충청권(충북 중·북부 제외), 전북 동부, 경북권 중남부 내륙, 경남 서부 내륙(1~3㎝)수준이다.

내일 영하의 기온에서 도로에 내린 눈과 비가 얼어붙어 퇴근길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충청권 내륙과 남부 내륙 도로에는 살얼음이 생길 수 있어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일부 지역에선 한파특보가 발표되거나 확대될 수 있다.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돼 전 해상에 풍랑특보 또는 먼바다를 중심으로 풍랑경보가 내려질 수 있다.

기상청은 "내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강한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돼 출퇴근길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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