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물질 누출로 인한 화재, 폭발 사고 등에 대비하기 위한 방폭안전교육센터가 울산에 문을 열었다.
한국폴리텍대학 석유화학공정기술교육원은 지난 16일 울산 중구 한국폴리텍대학 울산캠퍼스 내에서 방폭안전교육센터 개관식을 열었다.
한국폴리텍대는 국내 유일의 석유화학공정분야 전문인력양성 대학으로 산업현장이 필요로하는 전문인력 교육을 전담한다.
대학은 KOSHA Guide 및 KGS GC Code에서 요구하는 국제적 수준의 방폭산업안전 현장실무 안전관리자 양성을 위해 지난 6일 한국방폭산업안전협회(공동회장 박종훈, 백순흠)와 엑스텍코리아(대표 홍동우)로부터 8억 상당의 방폭교육 및 국제방폭자격증실습을 위한 실습장비를 기증받았다.
방폭이란 인화성 가스 또는 가연성 분진이 존재하는 장소에서, 불꽃 및 아크의 발생 또는 점화원이 될 우려가 있는 전기·기계 기구 등에 화재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도록 방지하는 조치를 말한다.
사업장 내 방폭기기 및 방폭지역 안전관리에 특화성을 갖춘 안전관리자가 방폭안전관리자이지만 아직까지 체계적인 방폭교육과 방폭안전관리자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IECEx RTP)이 미비한 것이 현실이라고 폴리텍대는 설명했다.
윤성종 석유화학공정기술교육원장은 "우선, 올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계기로 향후 방폭시장에 대한 교육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에 발맞춰 교육표준화 작업도 서둘러야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가스3법에 의한 안전관리자 및 산업안전공사업을 통한 산업안전자격증 수요예측 시 약 50만명이이상이 교육을 받아야하는 만큼 관련산업의 안정적 성장과 각종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정부는 물론 산학협력단체, 관련기관과의 협업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