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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에 '단비'된 클린케어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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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연합회(회장 오세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사업장에 냉난방기기 필터 청소 등을 지원하는 클린케어 지원사업을 시행했다.

소공연은 올해 하반기 전국 2400개 소상공인 사업장의 환경 개선을 위해 에어컨 필터 청소를 지원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지원 사업은 사업장당 최대 2대의 에어컨 청소를 지원했다. 에어컨 사용량이 많은 8~9월 2회에 이어 10~11월 1회 등 총 3회에 걸쳐 이뤄졌다. 지원 대상은 지난해 기준 매출 3억원 미만 전국 소상공인이다.

소공연은 또 에어컨 필터 청소 지원 대상 중 사업자등록증에 기재된 개업일을 기준으로 사업 운영 기간이 오래된 사업장 286곳을 선정해 최신 공기청정기를 지급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방역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만큼 공기청정기 도입으로 사업장의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경남 밀양의 삼문술집 김상달 대표는 “영세 소상공인들은 에어컨 청소 비용이 부담돼 선뜻 나서기 어려워했던 일을 도와줘 고맙게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클린케어 지원사업은 국민은행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사랑의열매에 지정 기탁한 기부금 2억원을 활용해 이뤄졌다.

오세희 소공연 회장은 “코로나19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삼중고로 어려움이 큰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다행”이라며 “일회성이 아니라 정기적인 사업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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