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리 케이팝 콘투어(SIMPLY K-POP CONTOUR)'가 2022년 한미 수교 140주년을 맞아 미국에 부는 한류 열풍을 전한다.
K팝은 방탄소년단(BTS)의 빌보드 차트 1위를 기점으로 미국 주요 음악 시상식을 휩쓸며 미국 음악 시장의 주류로 떠올랐다. 그 인기에 힘입어 K팝 뮤지컬이 브로드웨이에 상륙하기도 했으며, K팝을 주제로 한 할리우드 영화도 제작 예정이다. 매년 개최되는 'K팝 커버 댄스 대회'와 'K팝 아카데미'도 미국 내 K팝 인기 확산에 한 몫 보태고 있다.
'심플리 케이팝 콘투어' 미국 편에서는 템페스트, 정동원, 림킴, 트라이비, 우아, 드리핀, 니엘, 라필루스, 박기영, 더 빅디퍼, 첫사랑, 아트비트, 트렌드지, 이펙스, 아이칠린, NTX 등 여러 K팝 가수들의 화려한 무대가 펼쳐진다.
2019년 K팝 커버 댄스 페스티벌 USA Champion 1등을 차지한 실력파 댄스 커버팀 MKDC(엠케이디씨)와의 인터뷰도 공개된다.
MKDC 멤버들은 K팝 커버 댄스를 추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2018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K팝 월드 페스티벌에 참가했던 것을 꼽았다. 그 이유에 대해 "대회 우승으로 한국에 갔던 것이 너무 비현실적으로 느껴졌고 한국에 와서도 좋은 시간을 보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K팝이 자신에게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과 퍼포먼스 능력을 키울 수 있게 해주었으며, 패션 감각에도 영향을 주었다"며 K팝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가장 좋아하는 K팝으로는 샤이니의 '누난 너무 예뻐'를 언급했다.
'심플리 케이팝 콘투어'는 오는 16일과 23일에 방송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