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10일까지 수출이 1년 전보다 21% 감소했다.
12일 관세청에 따르면 12월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54억21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8% 감소했다.
월간 수출은 지난달까지 2개월 연속 줄어든 데 이어 이달 초순에도 감소세를 지속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8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8.5일)보다 0.5일 더 적었다.
일평균 수출액은 15.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203억4400만달러로 7.3% 줄었다. 일평균 수입액으로는 1.6% 감소했다. 이달 1∼10일 무역수지는 49억23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24억9500만달러 적자) 및 전월 같은 기간(20억4600만달러 적자)보다 적자 규모가 커졌다.
올해 들어 이달 10일까지 누적 무역적자는 474억6400만달러로 연간 기준 역대 최대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132억6700만달러) 이후 14년 만에 연간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