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 전국 17개 시·도의 출자·출연 공공기관 가운데 기관장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 2018년 이후 4년째 1위다.
12일 지방공공기관 통합공시 클린아이에 따르면 인천 출자·출연기관 기관장 평균 연봉은 지난해 12월 기준 1억5500만원이었다. 이어 대구 1억3000만원, 부산 1억2100만원, 제주 1억1600만원, 경기 1억1400만원 순이었다.
평균 연봉 1억원이 넘는 시·도는 모두 10곳으로 서울 1억1200만원, 경북 1억700만원, 충남 1억500만원, 대전 1억200만원, 울산 1억100만원이었다. 전북은 8400만원으로 인천보다 7100만원 적었다. 17개 시·도의 출자·출연기관 전체 연봉은 18억1500만원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17억900만원에 비해 1.4% 증가했다. 이번에 연봉이 공개된 인천의 출자·출연 기관은 인천신용보증재단, 인천종합에너지, 인천의료원 등 11개다. 시 관계자는 “시에 난방용 열을 공급하는 출자회사 인천종합에너지를 민간기업(GS에너지)이 운영하고 있어 평균 연봉이 높은 편”이라며 “나머지 출자·출연기관의 평균 연봉은 서울·경기 등 주요 시·도보다 적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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