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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마을] '남들이 원하는 삶'을 대신 살아봐 주는 직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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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일만 하면서도 충분한 돈을 벌 수 있을까?”

우리는 누구나 꿈꾸는 삶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현실과 타협해 살아간다. 때로는 내가 아닌 남들이 원하는 삶을 쫓아가기도 한다. 누군가 안정된 직장을 그만두고 자기 일을 시작했다는 얘기를 들으면 부러워하기만 한다.

<당신의 라이프스타일을 사겠습니다>는 자신이 꿈꾸는 삶의 모습을 다른 사람에게 제안해 함께 경험하고 돈도 버는 방법을 전하는 책이다. 나로 살며, 나를 파는 사업인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를 제안한다. 라이프스타일 컨설턴트인 저자는 세계 곳곳의 창업 성공 사례를 전하며 자신의 취향과 삶의 방식을 사업으로 연결하는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한다.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는 제품이나 서비스일 수도 있고 카페, 서점, 편집숍과 같은 오프라인 매장일 수도 있다. 여행, 음식, 패션, 자동차처럼 사람들이 관심 있는 주제의 영상을 만드는 유튜버도 이 사업 모델에 속한다. 저자는 창업 아이템을 선정할 때 중요한 것은 ‘무엇’이 아니라 ‘왜’ 그것을 팔려고 하는지에 집중하라고 전한다. 같은 카페라도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은 커피 전문점을 차리고, 꽃에 진심인 사람은 플라워 카페를 설계한다. 이미 경쟁자가 있다는 것은 시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긍정적인 신호다.

고객에게 행복한 순간을 선사한 대가로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는 수입을 얻는다. 따라서 행복을 우선해야지 돈을 우선하면 안 된다. 지속 가능할 정도의 충분한 팬이 존재한다면 묵묵히 자신의 라이프스타일 제안을 가꾸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종석 기자 ellisic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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