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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대만에 해저 케이블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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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은 9일 대만 하이룽 해상풍력단지에 초고압 해저 케이블을 공급하는 1억5000만유로(약 2092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단지는 대만 최대 해상풍력단지다. 2026년 완공되면 원전 1기에 해당하는 1GW 규모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대만은 2020년부터 2035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15GW의 해상풍력 발전소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LS전선은 지금까지 대만이 발주한 1차 사업의 초고압 해저 케이블 공급권을 모두 따냈다. 계약금액은 8000억원에 이른다. 업계는 내년부터 발주될 대만의 2차, 3차 사업 해저 케이블 시장 규모가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 회사는 해저 케이블 사업을 앞세워 해외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최근엔 영국 보레아스 풍력단지에 2400억원 규모의 초고압 해저 케이블을 납품하는 성과를 거뒀다. 국내 전선업체가 유럽에서 수주한 역대 최대 규모 계약이다.

올초엔 북미에서 3500억원 규모의 초고압 해저 케이블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 외에 브라질, 바레인, 네덜란드, 미국 등에서도 제품을 납품했다. 2020년엔 덴마크 에너지 업체 외르스테드와 5년 동안 해저 케이블을 공급하는 장기 계약을 맺기도 했다.

LS전선은 해저 케이블 사업 경쟁력 강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해저 시공업체 KT서브마린 지분을 인수한 것이 대표적이다. 해저 케이블 시장은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가 주목받으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KT서브마린의 해저 시공 기술을 활용한 해외 수주 확대 등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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