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g version="1.1" xmlns="http://www.w3.org/2000/svg" xmlns:xlink="http://www.w3.org/1999/xlink" x="0" y="0" viewBox="0 0 27.4 20" class="svg-quote" xml:space="preserve" style="fill:#666; display:block; width:28px; height:20px; margin-bottom:10px"><path class="st0" d="M0,12.9C0,0.2,12.4,0,12.4,0C6.7,3.2,7.8,6.2,7.5,8.5c2.8,0.4,5,2.9,5,5.9c0,3.6-2.9,5.7-5.9,5.7 C3.2,20,0,17.4,0,12.9z M14.8,12.9C14.8,0.2,27.2,0,27.2,0c-5.7,3.2-4.6,6.2-4.8,8.5c2.8,0.4,5,2.9,5,5.9c0,3.6-2.9,5.7-5.9,5.7 C18,20,14.8,17.4,14.8,12.9z"></path></svg>증권가 어벤져스가 처음으로 뭉쳤다!
한국경제신문이 새로운 강세장을 준비하는 투자자들을 위해 '베스트 애널리스트와 함께 하는 2023년 주식시장 전망'을 주제로 '한경 마켓PRO 투자스쿨'을 개최합니다. 각 분야별 최고로 선정된 애널리스트들이 강사로 나서 내년 증시 및 각 업종 전망과 톱픽을 제시합니다. 5일부터 15일까지 총 20개의 강연 영상을 한국경제신문 홈페이지 한경닷컴(hankyung.com/marketpro/investingschool)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한경 마켓PRO투자스쿨 12일 강연은 소비 위축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음식료, 소비재업종에 대한 내년 투자 전망을 살펴본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수석연구원이 전하는 소비재 업종의 '위기와 기회 사이'를 시작으로 김정욱 메리츠증권 수석연구원의 음식료 '중간은 없다' 순으로 채워졌다.
☞한경 마켓PRO 투자스쿨 바로가기(hankyung.com/marketpro/investingschool)
하누리 수석연구원은 음식료 산업 전반에 대한 투자의견으론 '비중 확대'를 제시했다. 내년 1분기까지 중국 관련주들이 투자 매력도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봤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에 따라 화장품과 의류 업종의 회복세를 예상하면서다. 상반기 말부터 하반기 진입 구간 속에선 미국 관련 음식료주가 시장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봤다. 이후 내년 연말에는 기저 부담을 던 국내 내수 관련주가 두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대표적으로 화장품, 의류 업종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화장품 업종은 호황을 누렸던 2015년 대비 시가총액은 54% 빠졌지만, 내년 예상 순이익은 25%가량 늘어날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중국 시장의 프리미엄을 제외하더라도 현재 시가총액은 과매도 수준으로 판단했다. 하 수석연구원은 화장품 업종 최선호주로 '아모레퍼시픽'을 꼽았다. 가파른 금리 인상 속에서도 이자 등 부채상환 능력이 높은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의류 업종에선 F&F를 최선호주로 꼽았다. 주가 낙폭을 비롯해 실적 성장세, 재무적인 부분을 감안했을 때 F&F의 주가가 저평가된 것으로 봤다. 하 수석연구원은 "성장성을 감안했을 때 화장품향 순환매성 매수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F&F 등 의류업종은 내년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식품 업종 투자전략을 소개한 김정욱 수석연구원은 "고금리에 따른 소비 위축 속 내년 소비시장은 크게 채널(편의점 등)과 필수재, 사치재와 브랜드로 압축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식품의 경우 저가이면서 필수재를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라면, 종합식품(HMR)이 있다"고 말했다.
김 수석연구원도 내년 음식료 업종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제시했다. 고물가 속에서 불황형 식품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최선호주로는 농심, CJ제일제당을 제시했다. 고물가 환경에서 라면과 HMR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배경에서다.
채널 분야에선 내년 백화점 업종이 경기를 탈 것으로 봤다. 반면 여행 수요로 면세점이, 근거리 쇼핑으론 편의점 관련주가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수석연구원은 "내년 유통 산업은 근린형 소량 구매 증가를 비롯해 억눌린 해외여행 수요 회복에 따라 면세점 등의 채널이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h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