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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중앙정부 협력해 가뭄해결 나선다…정부, 남부지역 가뭄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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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광주 동복댐의 대체용수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댐과 저수지의 연계 운영도 확대한다. 행정안전부는 7일 가뭄대책 긴급 점검 및 대응 강화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대책을 내놨다.

먼저 용수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댐과 저수지 연계 운영을 확대하기로 했다. 보성강댐 및 농업용저수지(수양제) 용수를 주암댐과 평림댐에 각각 저류해 활용한다. 주암댐에서 목포시로 공급하는 용수 일부를 장흥댐에서 대체 공급하기로 했다. 또 주암댐과 동복댐의 연계 운영을 강화하고, 비상 상황에 대비해 대체수원을 추가 검토할 예정이다.

광주 동복댐 대체용수 개발도 추진한다. 영산강 하천수 취수 비상관로(3만5000~10만㎥/일)를 신설하고 취수량 확보를 위한 지하수 관정(2만8000㎥/일)을 개발한다. 동복댐 저수위 물을 활용해 공급(최대 400만㎥)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 등 도서지역 식수 공급원을 다양화한다. 먼저 완도군 소안도에는 하루 300톤 규모 해수 담수화 선박을 투입한다. 신안군 하태·둔도 및 완도군 모도에 해수 담수화 설비를 설치한다. 완도군 병물 지원을 확대하고 (주 6만2000병), 신안군 농업용 저수지에서도 생활용수를 공급하기로 했다.

내년도 가뭄을 대비한 용수개발 사업비(118억 원)를 조기 지원한다. 농업용수가 많이 필요한 시기인 4월말 저수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저수지에 대해 하천수 양수를 통한 물 채우기 추진한다. 또 전남 4대 저수지(나주·담양·장성·광주호)의 하천유지용수를 감량해 농업용수를 비축하기로 하였다.

물 수요를 줄이기 위한 정책도 펼친다. 수돗물 사용을 절감하기 위해 광주?전남도에 자율절수 수요조정제도 참여를 요청한다. 여수·광양산단 입주기업의 공장 정비시기를 하반기에서 상반기로 조정하도록 독려하고, 냉각수 등을 최대한 재활용한다.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보유한 해수담수화시설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산불진화 용수로 저수율이 낮은 댐?저수지 물을 제한적으로 사용하고,대체 소방용수 확보 및 훈련시 물 사용량을 최소화한다. 또 골프장 물주기 등 목적 외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기로 했다.

현장 홍보, 현수막 게시, 홍보지 배포, 재난문자 발송, 시군 홍보지 개재 등 물 절약에 대한 캠페인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남부지역 가뭄이 심해지고 있어 관계부처와 자치단체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선제적으로 가뭄 대응에 총력을 기해야 할 때”라며 "관계기관은 각종 용수를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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