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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TK신공항특별법 고비 넘겨... 통과시점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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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5일 "국회에 계류 중인 대구경북신공항특별법 통과 문제에 대해 "큰 고비는 다 넘겼고 남은 것은 각론 일부와 시기의 문제"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여야가 극한 대치 중이라 시점을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원안 통과냐 일부 수정통과냐의 문제만 남아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또 대구지역 공공배달 애플리케이션인 '대구로'에 택시 호출 서비스를 도입하는 문제와 관련, 카카오택시 앱의 독점 현상을 지적하고 "대구에서만이라도 카카오 독점 체제를 깨어보자는 것"이라며 지역 플랫폼 육성의지를 밝혔다.

홍 시장은 연말 시청 내부 인사와 관련 "승진 인사 중 50%는 특별승진을 시키겠다"며 "소외 부서, 소수 직렬, 여성을 우대하겠다"고 인사원칙을 설명했다. 이어 "한 부서에 2년 이상 근무한 경우에는 다른 부서로 옮기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도심 군부대 외곽 이전과 관련, 이달 중으로 국방부 장관과 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 공무원 노조와 논란을 빚고 있는 점심시간 민원실 근무시간 문제에 대해서는 기존의 휴무 반대 입장을 재확인 했다. 홍 시장은 "민원부서 일부만 점심시간에 근무를 하는데, 모든 공무원이 점심시간에 일하는 것으로 잘못 비쳐지고 있다"며 "경기 안산시청은 24시간 근무하고, 수원시청은 지하철에 민원실을 운영하고 있을 정도로 대민봉사에 경쟁적으로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연말이 되면 대구의 미래 50년 사업이 윤곽을 갖추게 되고 내년부터는 실무추진 단계로 전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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