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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셀러레이터 프라이머, '투자 시장 혹한기'에도 스타트업 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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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스타트업 발굴·투자하는 스타트업 액셀러에이터 프라이머가 8년 만에 표준 투자조건을 상향 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국내 투자 시장 빙하기에 국내 스타트업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프라이머는 표준 투자 기준액을 기존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액셀러에이터는 보통 초기 스타트업을 집중 발굴 투자하기 위해 표준투자조건으로 투자한다. 미국의 최고의 액셀러에이터로 꼽히는 와이콤비네이터도 표준투자조건으로만 투자하고 있다.

프라이머는 2010년 설립부터 표준투자조건으로 투자를 시작했다. 2015년부터 8년간 5000만원을 표준투자 기준액으로 유지했다. 이번에 그 조건을 1억원으로 증액하고 일부 팀에 한해 추가 5000만원을 추가 지원해 최대 1억5000만원을 투자하고 지원할 방침이다.

프라이머는 투자, 지원금을 세 배까지 늘리는 동시에 배치당 선발 팀수도 기존 배치당 10팀에서 15~20팀까지 두 배 가까이 늘리기로 했다. 프라이머가 최근 투자 시장 위축으로 어려운 시기에 스타트업 지원을 최고 세 배 이상으로 늘리기로 한 것은 프라이머가 한국 스타트업의 미래를 여전히 밝게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사진)는 "창업자들은 환경에 지배받지 않고 환경을 이기는 사람들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밝혔다. 프라이머는 다음 달 1일부터 변경된 투자 조건을 적용해 배치22기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프라이머는 코스닥 상장사 이니텍, 이니시스 등을 창업한 권 대표가 선배 창업가가 후배 창업가를 돕는 취지로 2010년에 설립한 국내 최초의 엑셀러레이터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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