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속 해외여행 수요가 폭증하면서 숙박·여행 플랫폼 야놀자의 올해 3분기 매출이 지난해 3분기의 두 배 수준으로 뛰었다.
야놀자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 증가한 1922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야놀자는 "인수합병에 따른 무형자산 상각비, 스톡옵션 등 비용을 제외한 조정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106억원을 기록, 흑자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 매출은 야놀자 플랫폼 부문의 경우 32% 늘어난 931억원으로 집계됐다. 야놀자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253% 뛴 30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5월 연결 편입된 인터파크 부문 매출은 611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40% 늘었다고 전했다. 그 외 기타 부문 매출은 33% 감소한 73억원이었다.
야놀자 관계자는 "추후 상황이 안정화되면 더 빠른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조정 EBITDA 기준으로 안정적인 흑자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만큼 여행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