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것은 주변 이웃과 고객들의 아낌없는 지지 덕분”이라며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나눔 활동을 강조하고 있어서다.
특히 본사가 위치한 서울 마포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취약계층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엔 마포구청을 찾아 ‘2023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위한 성금 4000만원을 전달했다. 효성의 후원금은 마포구 내 취약계층을 위한 긴급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등으로 사용된다. 이 회사는 2010년부터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성금을 전달해 왔다.
이와 함께 효성은 2006년부터 국내 사업장 인근 지역에 ‘사랑의 쌀’과 김치, 생필품 등을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매년 두 차례에 걸쳐 전달한 ‘사랑의 쌀’은 지금까지 약 1만8000포대를 넘는다. 지난 7월에도 20㎏짜리 백미 500포대를 마포구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기증하는 쌀은 효성의 자매마을인 경남 함안에서 산다. 자매마을과의 상생뿐 아니라 마포구 취약계층에 품질 좋은 쌀을 제공해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효성나눔봉사단원을 통한 봉사활동도 벌이고 있다. 지난 9월엔 장애 영유아를 포함한 원아 32명을 도와 볼풀, 창의자석, 클라이밍 등 다양한 놀이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2년 만에 열렸다.
앞서 지난 7월 초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지원하는 푸르메재단과 함께 장애아동의 비장애 형제자매 15명과 함께 인천 송도와 차이나타운 등지에서 나들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장애아동의 비장애 형제자매를 돕는 활동은 벌써 10년째 지속되고 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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