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의 3대 음악 시상식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이하 AMA)'에서 5년 연속 수상했다.
'2022 AMA' 측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리는 본 시상식에 앞서 트위터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 부문 수상 소식을 전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5년 연속 'AMA'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 부문 수상은 4년째다.
이 밖에도 방탄소년단은 올해 새로 신설된 '페이보릿 K팝 아티스트'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해당 부문은 올해의 K팝 가수를 뽑는 상으로, 방탄소년단과 함께 블랙핑크,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트와이스가 후보로 올랐다.
해당 부문을 두고 K팝을 하나의 장르로 인정했다는 시각과 오히려 한국 아티스트들을 주요 부문에서 배제하기 위한 선택이라는 부정적 시각이 공존하는 가운데, 첫 수상자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빅히트뮤직 소속으로 방탄소년단의 동생 그룹이라 불리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날 처음으로 'AMA' 레드카펫을 밟았다.
'2022 AMA'는 이날 오전 9시 50분 TV조선에서 독점 생중계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