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젤리나 졸리와 소송 진행 중인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58)가 주얼리 브랜드 임원인 이네스 드 라몬(29)과 열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6일(현지 시각)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 식스 등에 따르면 라몬 측 관계자는 이날 피트와 라몬이 교제 중임을 밝혔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13일 미국 LA에서 열린 아일랜드 록 밴드 ‘유투(U2)’의 멤버 보노(Bono)의 콘서트에서 데이트하기도 했다.
라몬 측 관계자는 “친구를 통해 두 사람이 만났다. 피트가 라몬에게 푹 빠졌다”고 전했다. 피트 측 관계자 또한 “이 둘은 최근 데이트를 시작한 것이 맞다”며 “이네스는 귀엽고 활력이 넘친다. 성격 또한 매우 좋다. 피트가 그녀와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한다”고 했다.
반면 한 소식통은 “피트는 졸리 와 소송 중이기 때문에 그 누구와도 진지한 관계를 원하지 않는다”며 “누구에게도 헌신하지 않는 상태”라고 말하기도 했다.
피트는 2005년 영화 ‘미스터 앤드 미세스 스미스’를 촬영 당시 같이 연기한 졸리와 연인으로 발전, 10년 가까이 동거하다 2014년 결혼했다. 하지만 2016년 9월 자녀들과 함께 휴가를 보내고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심하게 다툰 후 파경을 맞았다. 피트와 졸리는 이혼 후 양육권과 재산분할을 놓고 소송 중에 있다.
피트는 졸리와 이혼을 한 후 독일 모델 니콜 포투랄스키, 배우 앨리아 쇼캣 등 20살 이상 어린 여성들과의 열애설이 종종 나왔다.
라몬은 미국 드라마 ‘뱀파이어 다이어리’, ‘폴른’에 출연한 배우 폴 웨슬리(Paul Wesley)와 2019년 결혼했지만 3년 만에 이혼한 바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