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현대오토에버·포티투닷 등 SDV 개발 노하우 발표
현대자동차그룹이 제 2회 HMG 개발자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 방향성 및 기술 개발 현황을 공유했다고 17일 밝혔다.
HMG 개발자 컨퍼런스는 현대차그룹이 지난 10월 SDV 비전을 발표한 이후 첫 행사다. 이번 행사는 16~17일 양일간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진행했으며 딥러닝 기반 라이다 인식 자율주행 기술, 중앙 집중형 플랫폼 제어기의 소프트웨어 내재화, 서비스로봇의 구동 알고리즘 등 미래 모빌리티 개발의 핵심 기술이 대거 공개됐다.
컨퍼런스 첫 날인 16일에는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현대차그룹 임원진과 개발자들이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자로는 현대차그룹 글로벌 소프트웨어 센터와 TaaS본부를 담당하는 송창현 사장, 자율주행사업부 장웅준 전무, 차량제어전략실 김치경 상무, 전자개발실 안형기 상무, 현대오토에버 SW품질혁신사업부 김성운 상무 등 각 분야별 리더와 개발 실무진이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발표 이후 개발자 및 인사 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도록 네트워킹 세션을 마련하고, SDV 연구개발과 관련된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했다.
17일에는 온라인 질의응답 세션을 통해 현대차그룹 개발자들이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데이터 사이언스, 인공지능, 카 클라우드, 전자/바디 등의 주제를 토대로 참가자들과 소통했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개발자 컨퍼런스 홈페이지에 발표 주제와 연관된 부문별 채용공고를 게시하고, 실시간 온라인 상담을 통해 현대차그룹 입사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채용 설명회를 진행했다. 제 2회 HMG 개발자 컨퍼런스는 행사 공식 홈페이지 또는 현대차그룹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10월 SDV 개발 체제로의 전환을 발표하는 '소프트웨어로 모빌리티의 미래를 열다(Unlock the Software Age)' 행사를 여는 등 소프트웨어 기술 역량 강화와 내재화에 나서고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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