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22 월드컵 현장에 전시관 열어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비다 공원에서 월드컵 기간 동안 운영

 -지속가능성 메시지 구현

 현대자동차가 2022 월드컵을 맞아 FIFA와 함께 카타르 도하에 특별 전시관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새 전시관은 '역사를 만든 골(Goals Create History)'이라는 주제로 562㎡ 규모를 갖췄다. 2022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 참가국 유니폼과 역대 월드컵 트로피 등 월드컵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볼 수 있는 축구 관련 소품을 전시한다. 현대차와 FIFA는 영국 건축 사무소 그림쇼(GRIMSHAW)와 건축 부문에서, 독일의 전시 콘텐츠 개발 회사 유니플랜(Uniplan)과 전시 부문에서 협업을 진행했다.

 현대차는 인류의 더 큰 목표(Goal)인 지속가능성을 위해 모두가 연대해야 한다는 세기의 골 캠페인의 메시지를 담기 위해 FIFA 박물관의 외관을 여러 골대가 하나로 결합한 모습으로 디자인했다. 이어 해체 시 별도 폐기물을 발생시키지 않고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는 흙다짐(Rammed Earth) 공법을 적용하고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마감재를 사용했다. 내부에는 팀 센츄리의 세기의 골 캠페인 활동을 소개하는 콘텐츠 등을 전시했다.

 세기의 골은 현대차가 2022 월드컵을 맞아 지난 4월부터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현대차는 이 캠페인을 통해 2022 월드컵에서 탄소 중립을 실현하고 축구로 하나가 된 세계 사람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드는데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FIFA 박물관은 FIFA가 2022 월드컵 개막 하루 전날인 이달 19일부터 결승전이 열리는 12월 18일까지 도하 알 비다 공원에서 운영한다.

 한편, 전시관은 FIFA 팬 페스티벌을 통해 개관했다. FIFA 팬 페스티벌은 FIFA가 카타르 도하의 알 비다 공원에서 2022 월드컵 기간 동안 운영하는 응원전으로, 월드컵 경기 생중계는 물론, 국제적인 DJ, 현지 음악가 및 예술가 등이 등장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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