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숲 가꾸기 최우수 사업지에 북부지방산림청 인제국유림관리소가 선정됐다.
산림청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산림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숲 가꾸기 우수 사업지’에 대한 선정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산림청은 다양한 숲 가꾸기 우수 사례를 널리 알려 전국의 숲 가꾸기 사업 현장 곳곳에 적용하기 위해 지난 9월 30일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시·군) 및 지방산림청(국유림관리소)을 대상으로 우수 사업지를 사전 공모했다.
우수 사업지는 각 기관에서 제출한 대상지에 대한 1차 서류평가(50점)와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참여하는 2차 현장평가(50점) 점수를 합산해 선정했다.
숲 가꾸기 사업 추진부터 완료까지 사업 전반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다.
올해 제출된 10개 사업지를 대상으로 평가를 거쳐 최종 4개 사업지를 선정했다.
최우수는 북부지방산림청 인제국유림관리소가 차지했다.
이어 우수는 충청남도 공주시, 장려는 남부지방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와 경상북도 청송군이 각각 선정됐다.
선정된 4개 기관에는 포상금이 주어지며, 최우수·우수 기관에는 산림청장 상장과 상패가 수여된다.
최우수 사업지로 선정된 북부지방산림청 인제국유림관리소의 숲 가꾸기 사업지는 평소 지역주민의 방문이 많은 등산로 주변이다.
송진이 많아 산불에 취약한 잣나무 단순림이 주로 분포해 재해 예방을 위한 숲 관리 필요성이 높은 지역이다.
인제국유림관리소는 산불에 강한 숲 조성을 목표로 산불 예방 숲 가꾸기 사업을 추진했다.
등산로에 인접한 산림을 핵심구역으로 설정해 잣나무 위주로 솎아베기를 실시했다.
벌채된 산물을 전량 수집해 향후 산불 발생 시 연료 물질이 될 수 있는 요소를 제거, 대형산불 확산을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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