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 소재 쿠팡물류센터에서 프레온 냉매가스가 누출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15일 오후 4시33분께 경북 칠곡 지천면 쿠팡물류센터에서 프레온 냉매가스가 누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경찰과 소방 당국이 출동, 인력 30명과 소방장비 12대를 투입해 대응에 나섰다.
이날 해당 물류센터 지하 1층 소재 기계실에서 프레온 냉매가스 약 500L가 누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누출 당시 작업자가 없는 상황이어서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구미 화학구조대 전문가팀과 함께 누출 부위 검색, 강제 배기 등을 실시했다. 소방 인력과 물류센터 관계자 등이 냉매가스가 누출된 밸브를 차단한 후 남아있는 가스를 배출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쿠팡의 물류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관계자는 "자동 감지기에 가스 유출이 확인돼 (관계자가) 소방서에 즉시 신고했다. (사고 발생 장소는) 근로자 작업공간과 완전히 분리된 공간으로 가스에 노출된 인원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해당시설 폐쇄 후 추가적인 점검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