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메디블록의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인 ‘패너시어(Panacea)’의 네트워크 탈중앙화 유지 및 관리에 참여하는 ‘기업검증자’에 대웅제약이 합류했다.
패너시어는 메디블록이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전 세계 모든 환자가 본인의 의료정보에 대한 주권을 되찾고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의료정보 생태계를 구성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패너시어는 지난해 8월 인터블록체인커뮤니케이션(IBC)의 활성화 및 범용적 네트워크 프로토콜 적용을 위한 업그레이드를 완료, 퍼블릭 블록체인으로서의 기능과 타 블록체인과의 연결성을 확보했다.
이번 기업검증자로 합류하는 대웅제약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구개발(R&D) 역량을 바탕으로 대표제품 우루사를 비롯해 올 7월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정’을 발매하고 당뇨병 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을 개발했다.
이번 합류를 통해 양사는 패너시어 생태계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임상연구 데이터 확보 및 제약 물류시스템 구축 등 폭넓은 논의를 시작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유수의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는 패너시어의 기업검증자로 참여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대웅제약은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 및 데이터 플랫폼 기술 개발에 매진을 다 하고 있는 기업으로서 메디블록과 함께 건강한 헬스케어 생태계 운영과 확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업검증자는 패너시어의 기술, 사업 등에 대한 주요 의사 결정과 합의 노드(Consensus Node) 운영을 담당한다. 패너시어의 기업검증자에는 한화시스템의 자회사인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교보그룹 자회사 디플래닉스 등 헬스케어 및 IT기업이 참여했다.
고우균 메디블록 대표는 “패너시어는 다양한 검증자의 참여를 통해 높은 확장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패너시어는 플랫폼 참여자들이 직접 운영 및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기여에 따라 공정한 보상을 보장하는 투명한 생태계를 구성하여 패너시어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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