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의 비츠로셀(대표 장승국)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340억8866만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5.9%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112억6788만원, 영업이익은 89억8816만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2.8%, 95.9% 늘어났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889억원을 달성했다.
이 회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부터 성장이 저조했으나 올해 하반기부터 정상화 궤도에 진입했다. 현재 추세라면 올해 사상 최대인 2019년 이상의 실적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비츠로셀은 리튬 1차전지 제조기업으로 전기·가스·수도계량기 등 스마트미터기의 전원을 공급하는 배터리를 주력으로 생산한다. 무전기, 전자식 무기체계 등 군수 장비와 석유·가스 시추 장비용 특수 배터리도 제조한다.
차량용 비상호출 시스템 전지와 자산추적시스템용 전지 등 신사업에도 진출했다. 내년까지 2차전지와 관련 소재 개발을 위해 제2 캠퍼스(BoT 센터)를 단계적으로 완공할 계획이다.
장승국 대표는 “내년부터 자재 수급 안정화, 지연 물량의 인식, 주요 고객사와의 장기 계약이 이어지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리튬 1차전지 부문의 성장세를 이어 나가고 리튬 2차전지 등 신사업 분야에도 진출해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당진=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