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젠셀은 구축된 말초혈액 단핵세포 분리보관 시스템을 활용해 국책사업인 '산·학·연 백신개발 지원사업'에 2년 간 위탁과제 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고 9일 밝혔다.
산·학·연 백신개발 지원사업은 백신 사업화 촉진 및 가치사슬(밸류체인) 확보를 위한 국책사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원하고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가 주관한다.
이번 사업에서 바이젠셀은 '사람 혈액 유래 말초혈액단핵세포 시료의 표준화를 위한 초저온 냉동보관 시스템 구축' 과제를 내년 말까지 수행한다. 말초혈액 단핵세포는 백신 연구개발 과정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핵심 원료 중 하나란 설명이다.
바이젠셀은 연구에 적합한 환경과 높은 전문성을 강조해 국책사업 위탁과제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정상인 피험자의 혈액을 백혈구 분반술로 채취해 말초혈액 단핵세포(PBMC)를 분리하고, 초저온 냉동 상태에서 보관해 안정적인 품질을 유지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유전자형의 인간백혈구항원(HLA)을 가진 다량의 면역세포를 표준시료로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이번 과제의 목표다.
이는 다양한 분야 세포치료제 연구개발의 기간 단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손현정 바이젠셀 바이티어 플랫폼 그룹장은 "바이젠셀은 다수의 백혈구 성분채집술 혈액에서 말초혈액 단핵세포 추출 및 보관 경험 등을 갖고 있다"며 "연구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국가 바이오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향후 말초혈액 단핵세포 뱅킹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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