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과대(켄텍)가 지난 1일 공용장비센터 개소식을 열고 대내외 장비 사용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공용장비센터에 설치된 구면수차보정 주사투과전자현미경은 현존하는 현미경 중 세계 최고 수준의 분해능과 고배율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다. 세계 세 번째이며 국내에서 처음 설치됐다.
한국에너지공대는 공용장비센터에 2027년까지 420억원을 투입해 X선 회절분석기(XRD), X선 광전자분광기(XPS), 전계방사형 주사전자현미경(FE-SEM) 등 5대 에너지 연구 분야에 특성화한 국내외 최고 수준의 첨단 분석 장비 45종을 구축할 계획이다.
윤의준 총장은 “공용장비센터는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첨단 분석 장비 확보로 공동연구 활성화와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성과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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