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알티가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약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전 9시55분 기준 큐알티는 시초가(4만3000원) 대비 3850원(8.95%) 하락한 3만9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4만4000원) 대비 2.27% 낮은 4만3000원에 형성됐다.
큐알티는 지난달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투자자 청약에서 흥행이 저조했다. 10월 24~25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진행한 결과 7.44대 1의 최종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기관 대상 수요예측 이후 공모가를 희망 범위(5만1400~6만2900원) 하단보다 14% 낮은 4만40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에는 389개 기관이 참여해 8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큐알티는 반도체 신뢰성 시험과 분석을 수행하는 반도체 종합 분석 전문기업이다. 현대전자(현 SK하이닉스) 사업부로 시작, 2014년 분사해 설립됐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큐알티는 약 39년의 업력을 기반으로 반도체 장비 제조사, 팹리스, 파운드리 등 반도체 산업 내 글로벌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며 “신뢰성 평가와 분석 중심에서 시험장비 양산화로 사업 영역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