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으로 5만명대를 기록했다. 확진자 증가 추세가 지속되면 이달이나 다음달 중으로 전망된 겨울 재유행이 조기에 본격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5만4766명 늘어 누적 2567만407명이 됐다고 밝혔다. 전날(5만8379명)보다는 3613명 줄었지만, 5만명대를 유지했다.
1주일 전인 지난달 26일(4만821명)과 비교하면 1만3945명 늘었고, 2주일 전인 지난달 19일(2만9492명)보다는 2만5274명 늘어 반등세가 뚜렷하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사례는 78명으로 전날(68명)보다 10명 늘었다.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5만4688명이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 유입 포함)는 △경기 1만5980명 △서울 1만940명 △인천 3306명 △경북 2997명 △부산 2423명 △대구 2420명 △경남 2367명 △강원 2271명 △충남 2211명 △충북 1984명 △대전 1651명 △전북 1608명 △전남 1381명 △광주 1326명 △울산 991명 △세종 524명 △제주 359명 △검역 27명이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303명으로 전날(288명)보다 15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 수가 300명대로 올라온 것은 지난달 11일(313명) 이후 22일 만이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30명으로 직전일(33명)보다 3명 줄었다. 80세 이상이 19명, 70대 7명, 60대 3명, 50대 1명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9239명, 누적 치명률은 0.11%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