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바디코디’ 운영사 레드블루가 온·오프라인 피트니스 연결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홈 트레이닝 서비스 플랫폼 ‘건강한친구들’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바디코디는 온라인 피트니스센터 종합 운영 서비스 제공을 통해 피트니스센터와 강사진들의 부가 수익 가능성을 높인다는 전략으로 본 경영권 인수 작업을 추진했다. 바디코디는 전국 2천여 개의 헬스장과 3만여 명의 강사진, 80여만 명의 모바일 가입 회원 등의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으며, 건강한친구들은 모바일 앱 및 웹 서비스를 통해 홈 트레이닝 콘텐츠를 제작 및 제공해왔다.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양사는 홈 트레이닝 콘텐츠 제공 판매 사업을 강화하고 온·오프라인 융합 상품을 센터나 강사진들이 회원들에게 판매 및 유통할 수 있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 건강한친구들은 체형 개선 프로젝트, 홈 필라테스, 고도비만 맞춤 다이어트 등 1만여 종이 넘는 비디오 콘텐츠를 제작 판매하는 서비스를 운용 중으로, 향후 바디코디 플랫폼과의 연계를 통해 콘텐츠 제작, 판매, 유통을 강화해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경영권 인수 작업을 위해 레드블루는 지난해 말 30억 원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한데 이어 추가 후속 투자 40억 원을 유치했다. 이번 인수를 시작으로 가맹점과 피트니스 상품 구매 고객에게 양질의 홈 트레이닝 콘텐츠를 제공하는 온·오프라인 융합 상품을 론칭했으며, 이를 현장과 모바일에서 판매 가능한 판촉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이석훈 레드블루 대표는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는 온·오프라인 피트니스 콘텐츠와 프로그램의 결합이 하나의 트렌드로 확산되고 있다. 본 경영권 인수를 통해 건강한친구들의 콘텐츠와 바디코디 플랫폼 연동 강화로 바디코디 가맹점과 강사진이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며, “또한 바디코디 모바일 앱 가입 회원들이 홈 트레이닝 영상, 온·오프라인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발견하고 즐길 수 있는 신규 버전의 서비스를 연내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레드블루는 2017년 2월 바디코디 회원관리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모던 필라테스, 고투 피트니스, 비나이더 피트니스와 같은 전국 단위 대형 헬스 센터와 중소형 규모 필라테스, 요가 스튜디오들을 운영 중이다.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