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당국은 30일 오전 4시 현재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발생한 인명사고에서 146명이 사망하고 15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앞서 오전 3시쯤 집계된 사망자 120명에서 26명이 늘어나고 부상자는 50명 더 늘어난 것이다.
최성범 서울 용산소방서장은 "30일 오전 4시 0분 현재 사망자 146명, 부상자 150명 등 사상자 296명이 발생했다"면서 "150명을 병원 이송했으며 현장에 안치된 사망자 13명 포함된 수치"라고 설명했다. 희생자는 2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병원으로 이송된 사망자는 101명이고 나머지 시신 45구는 한동안 현장에 안치됐다가 뒤늦게 원효로 다목적 실내 체육관으로 안치됐다.
소방 당국은 희생자가 늘어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