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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의 핼러윈…이태원 지역 '마약' 우려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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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 맞는 핼러윈 데이로 서울 용산구 이태원 지역에선 '마약'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SNS를 통해 "클럽 들어갔는데 (마약에서 풍기는) 풀냄새가 나면 피해라", "모르는 사람이 사탕 주면 먹지 말라" 등의 내용을 포함한 글이 공유되고 있다. 이는 사탕 형태의 마약이나 음료에 몰래 타는 일명 '퐁당 마약' 등이 퍼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최근 관세청 관계자에 따르면 마약인지 모를 것 같은 '알약' 형태의 마약이나, 대마를 이용한 젤리, 쿠키, 사탕 등의 신종 마약을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알약 형태에 다양한 색깔을 입히고 ‘츄파춥스(사탕 브랜드) 로고’ 등을 각인해 숨겨 들여오는 식"이라고 덧붙였다.

3년 만의 핼러윈 축제 재개로 이태원에는 10만 명 가까운 인원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경찰 당국은 이런 신종 마약 유통 등 단속을 위해 일대 치안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용산경찰서는 클럽 등 유흥가를 중심으로 발생하는 마약류 범죄와 불법 촬영, 강제 추행 등 핼러윈 범죄에 대비해 29∼31일 사흘간 200명 이상을 이태원 일대에 배치, 이태원과 인접한 지구대와 파출소의 야간 순찰팀 인력도 평소의 1.5배로 증원키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을 비교적 쉽게 접했던 유학생 출신이나 젊은 층을 중심으로 투약이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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