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태풍 침수에 따른 포항제철소 복구 작업과 철강 수급 안정화 대책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27일 발표했다.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 24일 3후판공장 복구가 완료되는 등 2·3전기강판, 1냉연, 1열연, 1선재 등 6개 압연공장이 재가동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포항제철소 주력 제품인 전기강판, 냉연박물, 선재, 후판제품에 대한 수급 차질 우려도 해소될 전망이다.
포스코는 계획대로 복구 작업을 진행해 다음달 3·4선재와 2후판공장을, 12월에는 2열연, 2선재, 2냉연, 스테인리스 1·2냉연공장 등을 재가동할 계획이다.
최근 세계철강협회장에 취임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사진)도 조기 복구를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총동원하고 있다. 2열연공장의 압연기 모터 드라이브 총 15대 중 11대를 교체해야 하는데, 최 회장은 지난달 19일 세계철강협회 회장단으로 함께 활동 중인 인도 사쟌 진달 JSW 회장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사쟌 회장은 3일 만에 JSW에서 보유 중인 설비를 포스코에 내주기로 결정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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