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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대 유통기업 이온그룹은 대졸 예정자 2200명에게 합격을 통보했다. 단일 기업으로 가장 많은 수지만 원래 뽑으려던 인력의 88%에 그쳤다. 스미토모화학도 목표의 86.7%(196명)를 확보하는 데 그쳤다. 스미토모화학 관계자는 “기계·전자 계통의 인력을 구하기가 특히 어렵다”고 말했다.
입사가 확정된 대졸 예정자(내정자) 수가 4년 만에 늘어났음에도 일본의 인력난은 심화했다. 2023년 입사 내정자 수는 11만6079명으로 1년 전보다 5.7% 늘었다. 내정자 수가 전년보다 증가한 것은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직전인 2019년 이후 처음이다.
코로나19 이후 신규 채용에 소극적이던 비제조업 부문도 내정자 수가 4% 늘었다. 제조업의 내정자 수는 9.6% 늘어 2년 연속 1년 전 수준을 웃돌았다.
야마다 히사시 니혼종합연구소 부이사장은 “미국과 유럽 경기가 후퇴하면 기업들의 채용 규모가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도쿄=정영효 특파원 hu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