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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경제인 1000명 모였다…코로나 이후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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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26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2022 전국여성CEO 경영연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300만 여성기업 대전환 시대'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여성CEO 1000명 등 총 1100명이 참여했다.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행사가 취소된 이후 3년 만에 최대 규모다.

이정한 여경협 회장은 개회사에서 "여성이 본격적으로 기업 경영에 뛰어든 역사는 길지 않지만 어느덧 국내 여성CEO 기업 수는 295만을 넘어 300만 시대가 도래했다"며 "우수한 대한민국의 여성인재가 멋진 기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두 후원자가 돼야 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여성CEO 1000명이 모인 이 자리에서 미래 여성 CEO를 꿈꾸는 여고생들과 여성 청년 창업가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수 있어 뜻깊다"며 "10~20년 뒤 멋진 한국의 여성 CEO들이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며 한국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새정부 중소기업정책 방향-여성CEO와 함께하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펼쳤다. 중소기업 주요 정책방향과 여성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강연이 진행됐다.

이 장관은 "300만 여성기업이 위기를 타개하고 혁신하기 위해 새 정부 중소·벤처 정책을 도움 삼아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며 "여성 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 네트워킹과 해외시장 진출을 돕고, 여성 CEO 중소기업의 성장동력을 저해하는 불공정 관행을 뿌리뽑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 하반기 실시하는 제조 디지털 전환 촉진, 납품대금 연동제 정착 등을 설명하는 부분에선 여성 CEO들이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 장관은 여성기업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며 "'여성'이라는 성장엔진을 가동해야 한국경제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진다"며 "여성CEO는 섬세한 통찰력과 공감 경영으로 세상을 바꿔 왔기 때문에 디지털 시대에도 여성의 힘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여성기업이 질적으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여성기업 육성과 지원정책의 변화 및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중기부가 여성기업 성장 방안을 마련해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미래여성인재 육성을 위한 강연, 퍼포먼스 등 부대행사도 열렸다. 초청강연에서는 이승재 영화평론가가 '천 만 영화로 배우는 소통과 공감'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소통의 기술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졸업한 여성 청년CEO 6인이 여성경제시대의 차세대 주역으로 협회 입회식을 진행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여경협은 미래여성CEO육성을 위해 5000만원의 후원기금을 마련하고 여성특성화고 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세미나실에서는 여성경제인 경영애로 DESK 상담과 일자리 매칭 상담이 진행됐다. 사전신청을 통해 200여명의 여성기업인이 분야별 전문위원에게 △국내외 판로 △자금 △인사 △창업 등 1:1 상담을 받았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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