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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글로벌캠퍼스 출범 10주년...연 1500억원 유학수지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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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조성된 인천글로벌캠퍼스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글로벌캠퍼스는 해외 유학을 가지 않더라도 국내서 해외 유명 대학의 커리큘럼으로 공부하고 동일한 학위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글로벌캠퍼스에는 한국뉴욕주립대의 스토니브룩대(SBU)와 패션기술대(FIT), 한국조지메이슨대,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가 운영되고 있다.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은 오는 26일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갖고 28일까지 글로벌캠퍼스 발전방안 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입주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기업 관계자들의 강의와 멘토링 행사를 개최하고, 매년 성황리에 개최 중인 ‘IGC 뮤직 페스티벌’도 운동장에서 열린다.

FIT의 패션 전시회, 유타대 영화영상학과 학생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영화제, 한국조지메이슨대의 컴퓨터 게임·디자인 체험 전시회 등 입주대학별 행사도 진행된다.

인천글로벌캠퍼스는 전체 현원 중 33% 이상이 46개국 출신의 외국인들과 복귀 유학생들로 구성됐다.

운영재단 관계자는 "해외에서 유학할 경우 1년 학비가 평균 5000만원을 훌쩍 넘는 데 비해 인천글로벌캠퍼스는 약 2200만~2800만원 규모의 학비로 동일한 수준의 교육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연간 1500억원 이상의 유학 수지 개선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는 게 운영재단 측 설명이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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