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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중단' 차범근 축구교실, 용산 아이파크몰서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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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을 중단한 국내 최초의 유소년 축구클럽 '차범근 축구교실'이 서울 이촌 축구장 대신 용산 HDC아이파크몰 풋살장에서 새 출발에 나선다.

HDC그룹 계열사 HDC아이파크몰은 차범근 축구교실이 용산 아이파크몰의 '더베이스 풋살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이름을 딴 차범근 축구교실은 최근 이촌 축구장 사용을 위한 입찰 경쟁에서 밀려 운영 중단 위기에 처한 바 있다. 그러나 HDC아이파크몰이 풋살장을 제공하면서 수업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앞서 차범근 축구교실은 지난 9일 '차범근 축구교실 굿바이 페스티벌'을 열고 1997년부터 이어진 이촌 축구장에서의 운영을 마무리지은 바 있다. 아이파크몰 풋살장에서의 운영은 다음달 2일부터 재개된다.

아이파크몰 풋살장은 실내 1구장과 실외 7구장으로 이뤄져 있다. 차범근 축구교실은 주중과 주말 2개 구장을 사용하게 된다.

아이파크몰 관계자는 “많은 축구 꿈나무들이 차범근 축구교실의 정상화를 바라며 기다리고 있기에 조속히 결정했다"며 "어린이들이 쾌적하고 더 좋은 환경에서 축구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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