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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색화 거장 박서보 화백 작품이 루이비통 가방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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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이 단색화 거장 박서보 화백(91)과 손잡고 디자인한 가방 컬렉션을 선보였다.

루이비통은 한국인 아티스트 최초로 박서보 화백과 함께 디자인한 가방 '아티카퓌신'(ArtyCapucines) 컬렉션을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루이비통은 2019년부터 현대미술작가와 함께 아티카퓌신백 컬렉션을 디자인해 한정판으로 공개하고 있다. 올해는 네 번째 프로젝트다.

박 화백은 대표작인 '묘법' 시리즈 중 2016년 작품의 질감과 디테일을 아티카퓌신백에 재현했다고 루이비통은 소개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박 화백 외에 다니엘 뷔랑, 우고 론디노네, 피터 마리노, 케네디 얀코, 아멜리 베르트랑 등이 참여했다.

6인의 아티스트가 디자인한 아티카퓌신 컬렉션은 각각 1부터 200까지 숫자를 매겨 200개 한정판으로 선보인다. 이번 아티카퓌신 컬렉션은 가방을 위해 디자인된 박스로 포장된다.

루이비통은 이달 2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제 1회 아트 바젤 파리 플러스'에서 지금까지 공개한 아티카퓌신 컬렉션을 선보인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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