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신규 확진자 수가 2만명대를 기록하며 코로나19 유행이 정체기에 접어들었다는 진단이 나온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5431명 늘어 누적 2521만9546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4072명 줄었다.
지난 14일부터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일평균 2만3867명을 기록했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이번 유행이 주간 일평균 2만명대 확진자 수준에서 저점을 찍고 12월 초 재유행이 발생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이날 확진자 중 해외 유입 사례는 53명이며, 해외 유입을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2만5378명이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 유입 포함)는 △경기 7302명 △서울 5416명 △대구 1117명 △부산 1098명 △경북 1551명 △인천 1543명 △경남 1121명 △강원 1009명 △충남 950명 △대전 761명 △충북 731명 △전북 708명 △광주 670명 △전남 602명 △울산 506명 △세종 175명 △제주 142명 △검역 29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249명으로 전날보다 6명 늘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23명으로 직전일보다 20명 줄었다. 신규 사망자는 80세 이상이 21명(91.3%), 70대와 60대 각 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8922명으로, 치명률은 0.11%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