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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세계철강협회장 취임…"철강, 친환경 소재 핵심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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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왼쪽)이 19일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총회에서 제44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최 회장은 부회장을 맡은 사잔 진달 인도 JSW 회장(오른쪽), 레온 토팔리안 미국 뉴코 사장과 함께 앞으로 1년간 세계 철강업계를 대표한다. 세계철강협회 회장단은 회장 한 명과 부회장 두 명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3년이다. 세 명이 1년씩 돌아가면서 회장을 맡는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해 10월 세계철강협회 회장단에 선임돼 1년간 부회장직을 수행했다.

포스코그룹에서 세계철강협회장을 배출한 건 김만제(1996∼1997)·이구택(2007∼2008)·정준양(2013∼2014) 전 회장에 이어 네 번째다.

최 회장은 “철강은 친환경 미래 소재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모든 철강사가 힘을 합쳐 수소환원제철 상용화의 발판을 마련하고 탄소중립,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등 철강업계의 당면 과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지난 16일부터 열린 총회 기간에 세계철강협회가 주관하는 ‘스틸리 어워드’에서 기술혁신과 지속가능성 부문에서 수상하고, 안전보건 우수 사례 인증 성과도 올렸다.

기술혁신 부문에서는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스테인리스 광폭(폭 1200㎜ 이상)재 고속 교류전해산세 기술’이 가치를 인정받았다. 지속가능성 부문에서는 포스코의 ‘패각 자원화’ 사례가 상을 받았다. 세계 최초로 개발한 유해 가스 감지 도구인 ‘스마트 세이프티 볼’은 안전보건 우수 사례로 인증받았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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