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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오토모티브, 분할 후 첫 펀딩 성공…기업가치 12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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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10월 17일 16:13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전기차 모터코어 제조사 코아오토모티브가 기업 분할 후 처음으로 나선 투자 유치에서 420억원을 모으는데 성공했다. 기업가치는 750억원에서 1200억원 대로 증가했다.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자금 조달 여건이 급속도로 악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시장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한 기관 투자가들 몰렸다는 분석이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아오토모티브는 최근 420억원 규모의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140억여원을 투자하고 주요 캐피탈, 증권사 등 12곳이 10~30억원을 출자한다. 나이스투자파트너스가 위탁운용(GP)을 맡았다.

이 회사는 당초 55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었나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 규모를 줄였다. 미국의 자이언트 스텝과 환율 급등, 증시 급락 등 최근 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을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코아오토모티브는 전기차용 모터코어를 제조해 미국 제너럴모터스(GM), 포드, 재규어랜드로버, 중국 둥펑자동차그룹, 제일기차그룹 등에 공급하고 있다. 모터코어는 모터에서 전기를 발생시키는 핵심 부품이다.

전신은 1995년 설립된 고아정공이다. 모터코어를 비롯해 변압기 코아, 전기강판을 생산하는 고아정공은 전기차 시장이 커지자 지난 4월 친환경 차 부품생산 부문을 물적 분할해 코아오토모티브를 세웠다. 가전용, 산업용 부품은 고아정공에 남겨두고 코아오토모티브는 전기차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코아오토모티브는 소음과 진동이 적고 전기 효율이 높은 모터코어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 받았다. 이 회사가 생산한 모터코어는 LG전자와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인터내셔널의 합작법인인 LG마그나를 통해 글로벌 자동차 회사로 공급된다.

국내에는 의성, 광주, 태주 등 국내 3곳에 공장이 있다. 연간 전기차 25만 대 분량의 모터코어를 생산하고 있다.

분할 전 고아정공의 매출은 지난해 3472억원으로 전년 대비 47.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2억원, 당기순익은 23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22.9%. 27.9% 늘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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