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엔은 관계사인 그린파이어바이오를 통해 투자한 파실렉스의 급성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후보물질 ‘PCLX-001’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PCLX-001은 파실렉스가 캐니다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인 엔-미리스토일레이즈(N-myristoylase) 억제제다. 영국 던디대에서 개발했다. 파실렉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FDA 희귀의약품 지정을 발표했다.
엠투엔에 따르면 PCLX-001은 체외 배양된 암세포를 이용한 시험에서 기존 치료제인 ‘임브루비카(성분명 이브루티닙)’ 및 ‘스프라이셀(성분명 다사티닙)’ 대비 10배 이상 강력한 효과가 나타났다.
희귀의약품에 지정되면 미국 내 임상 비용에 대한 50% 세액공제, 품목허가 수수료(User fee) 면제, 허가일로부터 7년간 독점 판매권한 등의 혜택이 부여된다.
엠투엔은 올 상반기 재무제표 기준 그린트리바이오의 지분 42.79%를 가지고 있다. 그린트리바이오는 파실렉스의 지분 약 2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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